BUTTER, and I’m melting. 💛

내가 배우고 익힌것을 써먹을데가 없다면 실력을 유지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원어민 수업에 전화영어에 외국과 대화할 수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비싸고 사람이 넘친다. 말하기보다 쓰기를 사용하기는 더 힘들다. 영문첨삭 비용은 전화영어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여기는 무려 공짜다!

일종의 언어교환 (Language Exchange) 사이트인셈이다. 전문 첨삭 요원이 아니라 일반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꿔주거나 틀린 내용을 고쳐준다. 물론 나도 어설픈 한국어로 적힌 내용을 고쳐줄 수 있다.

1. http://lang-8.com 에 접속하여 회원가입한다.

2. 어떤 형식이든 구애받지 않고 글을 작성한다. 제목이 있는편이 낫고 너무 어려운 글은 첨삭을 잘 해주지 않는다. 너무 말도 안되게 틀려도 첨삭이 잘 안된다. 입장바꿔서 내가 한국어를 첨삭해보면 이유를 잘 알것이다. 글을 적는곳에 질문을 적을수도 있다. 마음씨좋은 누군가가 와서 답장해준다.

장점 : 무료다. 여러명에게 첨삭받을 수 있다. 글을 무한대로 쓸수있다. 덤으로 친구도 사귈수있다. 딱딱하지 않은 일상 생활표현을 알 수 있다. 첨삭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단점 : 언제 첨삭이 될지 모른다. 어떤글은 첨삭이 영영 안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보다 많다. 그래서 한국어 첨삭은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영어첨삭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한다.  강제성이 없다

매일매일 영어로 글을 쓴다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어려운 만큼 더 큰 효과가 있을것이다. 도전해보자!

영어소설을 읽는건 잘 알려진 영어 공부법이다. 독해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글로 읽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은 아무리 많이 듣는다 해도 안들리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I'm a boy You're a girl 처럼 쉽디쉬운 문장은 외국인이 아무리 꼬아서 발음해도 들리는 것이다.
그러니 영어 문장을 되도록 많이 읽고 많은 표현을 익혀서 술술 읽게 된다면 독해뿐만 아니라 리스닝 실력도 쑥쑥 늘것이다.

하지만 그걸 누가 모르나 많은 사람들이 영문소설 읽기를 시도하고 시작하지만 대부분이 작심삼일 길어야 작심한달일것이다. 어렵고 재미 없으니까.

그렇다면 영문 인터넷 소설로 다시 시작해 보는거다 !

영어소설을 계속 읽게 해주는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재미이다. 독해 잘하시는 고수님들께서는 어려운 책도 술술 읽으시니 해리포터 미비포유 이런거도 완독 가능하시겠지만 나처럼 비루한 독해능력을 가진 여자는 인터넷 로맨스 소설이 수준에 맞다.

서론이 길었지만 그래서 소개하는 Wattpad 어플 !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는 영문소설을 읽자!  물론 인터넷 사이트로 접속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어플로 들어가는게 접근성이 좋으니까.

1. 구글Play에 Wattpad 를 검색하고 설치해 준다. 물론 완전 무료다. 아이폰도 가능함.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wp.wattpad

2. 시키는 대로 가입한다. 이상한 사이트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나름 유명하고 세계적인 곳이다.  구글 계정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다.

3. 로그인 후 하단 오른쪽 사람모양 누르고 상단 오른쪽 설정(톱니바퀴) 모양 누른다. 선호하는 이야기 언어를 English로 설정한다.

4. 원하는 이야기를 찾는다. 덕질중이라면 금상첨화 팬픽션을 추천한다. 덕질만큼 큰 에너지원이 있을까. 요즘 한류열풍 덕분에 BTS 영어 팬픽션도 있다.  상단 오른쪽의 검색(돋보기) 누르고 BTS 혹은 Exo 검색해도 좋고 외국 연예인을 덕질 중이라면 더 좋다. One Direction 혹은 Bruno Mars 등등

그런거 없다면 그냥 로맨스탭을 눌러 서치한다.

금색 동그라미 안에 THT WATTYS 2016이라고 되어있는건 Wattpat 에서 주최하는 무언가에서 수상한 소설이란 뜻이다. 아무래도 이런거 있는게 완결이고 인기도 많은 경우가 많다. 13.5 밀리언명이 봤고 41챕터가 있다는 뜻이다.

5. 내 라이브러리에 추가한다.
마음에 드는 표지나 제목을 눌러서 상세내용 좀 읽어보고 + 표시를 눌러서 내 책장에 추가한다. 추가해놔야 찾아보기도 편하고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기록된다. 책장을 여러개 설정할수도 있다.

6. 이제 이전 화면으로 (홈) 으로 돌아와 하단 집모양 옆에 책모양 누르면 내가 저장한 소설이 보일것이다. 이제 읽으면 된다.

위 방법이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https://www.wattpad.com
에 들어가셔서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 방법도 있다.

아무래도 아마추어 소설이다보니 영문법에 맞지 않는 내용도 많고 내용이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세계명작이나 베스트셀러 영문소설 보다는 쉽고 가볍고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을것이다.
별점을 주고 작가에게 리뷰를 남기고 간혹 답장을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몇번 검색하고 읽다보면 이제 내취향의 소설을 알아서 추천해주기도 한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힘든 길고긴 마라톤 같은 영어공부에 한줄기 반짝이는 재미가 될수 있길 바란다.

영문소설을 읽으며 심쿵하고 설레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할 수 있음을 알게될것이다. 시작하라. 롸잇나우!